박보균 장관 881만원 증가한 33억…김대진 총장 136억[재산공개]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홍보대사 및 문화행사 감독·자문단 위촉식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축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3억347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문체부와 산하기관 중에 재산이 가장 많은 기관장은 136억7850만원을 신고한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었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3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박 장관의 재산은 취임 후 첫 재산공개를 했던 지난해 8월 신고한 33억2594만원보다 881만원이 증가했다.

부부 공동 명의의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가 지난해와 동일하게 23억6100만원으로 재산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예금은 총 6억4704만원으로 지난해 신고한 5억9203만원보다 약 5500만원이 늘었다. 이중 본인 명의가 2억440만원, 배우자 명의가 3억5180만원, 차녀 명의가 9083만원으로 집계됐다. 1억원 가량 보유했던 증권은 배우자 명의 주식 일부 등을 팔아 7848만원으로 감소했고, 박 장관 소유의 2015년식 에쿠스도 지난해 7월 매각해 차량 보유 재산이 2400만원 가량 줄었다.

[서울=뉴시스](위부터) 전병극 문체부 1차관, 조용만 문체부 2차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03.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병극 문체부 1차관은 16억3378만원을 신고해 지난해보다 373만원 증가했다. 배우자 명의의 전북 완주 소재 아파트 신규 임차계약 체결로 부동산 재산이 2억원 가량 늘었고, 같은 액수로 보증금 충당에 따른 예금이 감소했다.

조용만 문체부 2차관은 지난해보다 3890만원 증가한 51억5628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와 모친 명의 경기 광명시 아파트가 지난해와 동일하게 33억2900만원이었고, 여유자금 증가 등으로 예금이 7345만원 증가한 15억4389만원으로 나타났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15억1248만원을 신고해 지난해보다 3443만원이 줄었다. 예금액 변동 등이 이유였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아파트와 상가 등 12억7600만원의 부동산이 재산의 주를 이뤘다.

[서울=뉴시스]김대진 한예종 총장. (사진=한예종 제공) 2023.03.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김대진 한예종 총장은 136억7850만원으로 지난해 3월(133억2959만원)보다 3억4891만원이 증가했다. 부동산이 124억에서 104억원으로 줄었고, 예금이 10억9486만원이 증가한 34억8370만원으로 늘었다. 배우자 명의 증권액 증가와 채무 감소 등도 반영됐다.

이 밖에 문영호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가 부동산 공시지가 상승 및 모친 재산 신규 등록 등으로 지난해보다 21억6628만원 증가한 80억1526만원을 신고했다. 뒤이어 이해영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이 52억2019만원, 곽효환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이 43억7106만원, 박정렬 한국저작권보호원 원장이 43억3755만원, 주동원 국제방송교류재단 사장이 40억9813만원 순의 재산을 보유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은 지난해보다 10억2624만원이 증가한 28억8840만원,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은 9억920만원, 장소원 국립국어원 원장은 31억4222만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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