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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합참의장 "한반도 등에서 전쟁 시 탄약 소비율 엄청날 것"

등록 2023.03.30 10:54:53수정 2023.03.30 11: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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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 탄약 대량 소비 중

[워싱턴=AP/뉴시스]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 2023.03.30.

[워싱턴=AP/뉴시스]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 2023.03.30.


[서울=뉴시스]구동완 기자 = 마크 밀리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29일(현지시간) "만약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거나 미국과 러시아 또는 미국과 중국 등 강대국 간 전쟁이 발생한다면 (탄약) 소비율이 엄청날 것(off the charts)"이라고 말했다.

밀리 합참의장은 이날 하원 군사위원회에서 미국이 대규모 전쟁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탄약 비축량을 늘릴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어떤 주요 분쟁보다도 탄약을 대량으로 소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3일 미 국방부에 따르면 미국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소형 탄약 1억 발과 155mm 곡사포 160문 및 155mm 포탄 100만 발 등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하루에만 3000발 이상의 탄약이 우크라이나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군사위에서 국방부가 관련 산업 기반에 투자할 3000만 달러(약 390억원)를 2024년 회계연도 예산에 포함하도록 요청하고 있다면서 "미 산업계가 생산할 수 있는 탄약의 최대치를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 소재 육군 탄약 공장을 방문한 크리스틴 워머스 미국 육군 장관은 의원들에게 탄약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15억 달러(약 1조95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미국이 2025년까지 월 포탄 생산량을 약 2만 발에서 7만5000발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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