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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 입원

등록 2023.03.30 10:19:31수정 2023.03.30 10: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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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일정 중 구급차로 이송, CT 촬영 등 실시

교황청 "검사 결과 양호…계획된 정기 검진"

[로마=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호흡 곤란을 호소한 이후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제멜리 폴리클리니코 병원으로 이송됐다. 교황청은 교황이 호흡기 질환에 감염됐으며, 병원 방문 자체는 계획된 일정이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13년 바티칸 베드로 대성당에서 군중에게 손을 흔들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 2013.03.13.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호흡 곤란을 호소한 이후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제멜리 폴리클리니코 병원으로 이송됐다. 교황청은 교황이 호흡기 질환에 감염됐으며, 병원 방문 자체는 계획된 일정이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13년 바티칸 베드로 대성당에서 군중에게 손을 흔들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 2013.03.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희준 인턴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호흡기 질환 치료를 위해 로마에 있는 병원에 입원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29일(현지시간) 호흡 곤란을 호소한 교황이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제멜리 폴리클리니코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공식 성명을 통해 "몇 가지 건강 검진을 위해 제멜리 병원을 방문했다"라고 밝히며 "교황이 며칠간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호흡기 질환에 감염됐다"고 전했다. 대변인은 해당 호흡기 질환이 코로나19는 아니라고 밝혔다.

오전 일정을 진행 중이던 교황은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등의 검사를 받았다. 교황청 관계자는 병원 방문이 '계획된 정기 검진'이었으며, 검사 결과가 양호했다고 밝혔다.

86세의 고령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3월부터 교황직을 맡고 있다. 재직 초기에는 '몇 년간만 재임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으며, 건강이 악화될 경우 사임할 것'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하지만 2021년 결장 33㎝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이후에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건강 문제로 그만두는 것에 생각해본 적은 없다. 평생의 임무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바꿨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다음 달 2일 ‘종려주일’을 시작으로 6일 성목요일, 7일 성금요일, 8일 파스카성야, 9일 부활대축일로 이어지는 '부활절 제례'를 집전할 예정이었으나, 입원 이후 일정대로 행사를 집전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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