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 웨스트버지니아주, 16세 미만 조혼 금지법 채택

등록 2023.03.30 18:01:2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찰스턴=AP/뉴시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는 이제 16세 미만의 결혼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30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가 보도했다. 사진은 짐 저스티스 웨스트버지니아 주지사가 1월 11일 찰스턴의 주 의사당 하원 회의실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3.03.30. *재판매 및 DB 금지

[찰스턴=AP/뉴시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는 이제 16세 미만의 결혼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30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가 보도했다. 사진은 짐 저스티스 웨스트버지니아 주지사가 1월 11일 찰스턴의 주 의사당 하원 회의실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3.03.3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차종관 인턴 기자 =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가 16세 미만 미성년자의 결혼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의 짐 저스티스 주지사는 전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법안에 서명했다.

과거에는 16세 미만의 미성년자도 판사의 허가를 받아 결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법은 미성년자가 결혼하려면 부모의 동의를 얻도록 했다. 동의를 얻더라도 4세 이상 연상과 결혼할 수 없다.

아동 결혼 금지는 전세계적인 추세다. 인권 단체들은 조혼 금지법이 가정 폭력과 원치 않는 임신을 줄이고 청소년의 삶을 개선한다고 주장한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웨스트버지니아주는 아동 결혼 비율이 가장 높은 주였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15~17세 아동 1000명당 약 7건의 결혼이 이뤄졌다. 이는 전국적으로 같은 연령대의 아동 1000명당 약 4.6건의 결혼에 비해 높은 수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