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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은행 위기 완화 낙관론에 상승 마감…다우 140P↑(종합)

등록 2023.03.31 06: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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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은행 위기 완화 낙관론에 상승 마감…다우 140P↑(종합)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최악의 은행발(發) 위기는 지났다는 투자자들의 낙관론에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41.43포인트(0.43%) 오른 3만2859.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02포인트(0.57%) 상승한 4050.83에 장을 마감했다. 0.5% 넘게 상승하며 지난 7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7.24포인트(0.73%) 뛴 1만2013.47에 폐장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5% 하락한 19.02를 기록했다. 은행발 위기 공포가 최고조에 달했던 이달 중순 30에서 크게 떨어져 이 달 초 수준으로 돌아갔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직전 주보다 7000건 증가한 19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예상치 19만5000건도 상회했다.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투자자들은 노동 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신호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 긴축 속도를 완화할 것이란 쪽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 상무부는 이날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을 전기 대비 연율 2.6%로 확정 발표했다. 잠정치 2.7%보다 0.1%포인트 낮다. 수출과 소비지출을 하향 조정한 것에 기인한다. 3분기 확정치는 3.2%였다.

전기보다 성장세는 둔화했지만 두 달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미국 GDP는 지난해 1, 2분기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3분기 상승 전환했다. 상무부는 내달 27일 올해 1분기 성장률 잠정 추정치를 발표한다. 팩트셋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연율 1.4%로 더욱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연방 규제 당국에 은행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 장치 마련과 감독 강화 등 일련의 개혁 조치를 지시했다. 자산 1000억 달러~2500억 달러 중견 은행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파산 위기 등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코인메트릭스에서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5시25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2% 빠진 2만8109.13달러, 이더리움은 0.6% 하락한 1793.74에 거래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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