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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日 소매판매 119조원 6.6%↑..."외출 증가·식품가격 인상"

등록 2023.03.31 13: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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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日 소매판매 119조원 6.6%↑..."외출 증가·식품가격 인상"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3년 2월 소매업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6.6% 늘어난 12조2820억엔(약 119조6000억원)에 달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31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경제산업성이 이날 발표한 2월 상업동태 통계(속보)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외출 기회가 증가하고 식음료품 가격이 오른 게 소매업 판매 증대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12개월 연속 전년 동월을 웃돌았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5.8% 증가인데 실제로는 이를 0.6% 포인트 상회했다.

2월 소매 판매액은 계절조정치로는 전월보다 1.4% 증대했다. 경제산업성은 기조판단을 "상승 추세에 있다"로 상향했다. 2개월 계속 기조판단을 올렸다.

업태별로 보면 백화점이 전년 같은 달보다 18.8% 대폭 증가한 4177억엔으로 나타났다. 외출 기회가 늘어나고 방일 외국인 수요 회복이 영향을 주었다.

슈퍼마켓은 작년 동월에 비해 1.1% 늘어난 1조1642억엔으로 집계됐다. 식품가격 인상이 판매액을 끌어올렸다.

편의점 판매액은 6.2% 증가한 9260억엔을 기록했다. 주먹밥과 디저트 판매가 늘고 식음료품 가격이 오른 게 영향을 미쳤다.

드럭스토어는 5.6% 늘어난 6126억엔으로 꽃가룻병을 막기 위한 계절용품과 조제약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식음료품 가격이 오른 것도 기여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가 전년 동월에 비해 15.3% 급증했다. 각종 상품 소매업 판매도 10.3% 대폭 늘어났다.

직물과 의류는 9.9%, 의약과 화장품이 9.2% 증가했다. 자동차는 부자재 부족이 완화하면서 많이 팔렸다. 의류 판매 경우 작년 2월과 비교해 기온이 높은데 힘입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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