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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뮈엘 베케트 선집,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특별상

등록 2023.03.31 14: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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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뮈엘 베켄트 선집'ⓒ김경태. (사진=대한출판문화협회 제공) 2023.03.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사뮈엘 베켄트 선집'ⓒ김경태. (사진=대한출판문화협회 제공) 2023.03.3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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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사뮈엘 베케트 선집'(워크룸프레스)이 국제 책 디자인 공모전 '2023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에서 특별상(Honorary Appreciation)을 받았다

31일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지난해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공모에서 선정된 책을 올해 2월 독일 북아트재단과 라이프치히 도서전이 공동 운영하는 ‘2023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공모에 출품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공모전에서 우리나라 작품이 수상한 건 2021년 엄유정 작가의 작품집 'FEUILLES'(잎사귀들) 이후 두 번째다. 엄 작가는 당시 대상에 해당하는 '골든 레터'를 받았다.

'사뮈엘 베케트 선집'은 주로 희곡작가로 알려진 사뮈엘 베케트의 소설 여러 편과 시집, 평론 등이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되지 않았던 점에 주목해 워크룸프레스에서 2016년부터 출간한 11권의 선집이다.

주최 측은 "사뮈엘 베케트의 소설 '몰로이'에 등장한 돌에서 영감을 받아, 사진작가 김경태의 돌 컬렉션을 각각의 작품들에 적용한 디자인 저자성의 아름다운 사례"라며 심사평을 밝혔다.

출판사 워크룸프레스의 김형진 대표는 "베케트 선집은 잘 팔리지 않는 책이다. 그래서 어차피 안 팔릴 거라면 한껏 예쁘게라도 하자고 생각했다"며 "그 마음을 인정받아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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