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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함은 타고나는 것인가 길러지는 것인가?

등록 2023.04.01 07: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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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무엇이 우리를 다정하게 만드는가'. (사진=알레 제공) 2023.04.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무엇이 우리를 다정하게 만드는가'. (사진=알레 제공) 2023.04.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지하철 선로에 추락한 청년을 구하려고 뛰어든 행인이나 상어의 공격으로부터 남편을 구한 임신부 아내, 아너스클럽에 이름을 올린 고액 기부자나 어려운 형편에도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꾸준히 기부를 해온 기부 영웅까지, 이처럼 우리는 도움이 필요한 타인에게 언제든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다정함은 타고나는 것인가 길러지는 것인가?, 왜 우리는 냉담한 방관자였다가도 경이로운 거인이 되길 자처하는가?

스테퍼니 프레스턴 미국 미시간대 심리학과 교수는 책 '무엇이 우리를 다정하게 만드는가'(알레)에서 인간의 이타적 행동 속에 존재하는 일정한 규칙을 밝혔다.

곤충, 조류, 설치류, 대뇌화 과정을 거친 포유류, 인간과 유전적으로 밀접한 유인원 그리고 인간이 모두 동일한 신경 메커니즘을 토대로 유사한 이타적 행동을 취할 수밖에 없다는 저자의 이야기는 결국 타인을 돕는 결정이 경험으로부터 배우고 재빨리 결과를 예측하도록 설계된 뇌와 운동계가 관여하는 동물의 본능이자 운동 행위라는 결론으로 마무리된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인류를 포함한 동물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이타주의가 어떤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어떤 심리적·인지적·뇌과학적 과정을 거쳐 이타적 행동이 벌어지는지, 나아가 우리가 모든 동물종의 이타적 욕구와 그 메커니즘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차근차근 설명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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