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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국방 핫라인 설치 완료...운영 개시 임박

등록 2023.03.31 2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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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AP/뉴시스] 기시다 후미오(왼쪽)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7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태국 방콕에서 만나 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두 정상은 중일 영토 분쟁 지역인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와 대만 문제에 대해 양국 입장을 재확인했으며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안정적으로 관리되도록 다양한 채널로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 2022.11.18.

[방콕=AP/뉴시스] 기시다 후미오(왼쪽)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7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태국 방콕에서 만나 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두 정상은 중일 영토 분쟁 지역인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와 대만 문제에 대해 양국 입장을 재확인했으며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안정적으로 관리되도록 다양한 채널로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 2022.11.1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과 일본은 돌발적인 충돌 사태를 막기 위해 연락하는 국방 부문 간 핫라인 설치를 완료해 조만간 운용을 개시한다고 닛케이 신문과 NHK 등이 3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이날 중국군 당국과 핫라인을 연결하는 작업을 마쳐 자위대와 중국군이 해공역 등에서 우발적인 충돌을 회피하도록 의사 소통하는 '해공 연락 메커니즘'을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핫라인은 전용회선을 사용해 양국 국방 당국자가 전화로 연락을 주고 받은 기제다.

양국은 일찌기 핫라인 설치에 합의했지만 그간 여러 가지 사정 때문에 운용을 늦춰왔다.

그러다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작년 11월 방콕 정상회담에서 조기 운용을 확인했다.

이후 양국은 조정을 계속하면서 관련 기자재와 회선 설치를 진행했으며 지난 2월에는 국방당국 간 협의를 열어 올봄 핫라인 운용 개시할 수 있게 협력하기로 했다.

중국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를 포괄하는 동중국해에서  군비를 증강하면서 안전보장상 충돌 우려가 고조했다.

핫라인과 관련해 중국 국방부도 이날 "중일 쌍방의 해공 위기관리 능력을 강화해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데 더 큰 도움을 주게 됐다"고 강조했다.

중일은 외무와 국방 당국 간 '안보대화(2+2)'를 4년 만에 개최하는 등 의사소통 기회를 늘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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