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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해상 액화천연가스 비축분, 수출붐으로 동나"

등록 2023.05.29 09: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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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에너지부 장관 28일 공식 발표

제재 불구 수출증가, 장비도 80% 자급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푸에르토 카벨로(베네수엘라)=AP/뉴시스] 베네수엘라의 엘 팔리토 정유공장에 2020년 5월 25일 정박한 이란의 원유공급선 포춘호의 모습. (AP자료사진) 2023.05.28

[푸에르토 카벨로(베네수엘라)=AP/뉴시스] 베네수엘라의 엘 팔리토 정유공장에 2020년 5월 25일 정박한 이란의 원유공급선 포춘호의 모습. (AP자료사진) 2023.05.28

이란 정부의 석유부장관은 28일(현지시간) 이란은 이제 더 이상 해상의 액화 천연가스 비축분의 잔고가 남아있지 않으며,  이는 최근 급속히 증가한 에너지 수출 붐 덕분이라고 이란 석유부 산하 샤나(Shana) 뉴스통신을 인용해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2021년 8월 이란의 현 정부가 출범했을 때 이란은 해상 유조선들에 무려 8700만 배럴의 액화천연가스 잔고를 보관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후 이란 정부는 에너지 외교를 통해서 석유와 액화 가스의 수출을 크게 늘릴 수 있어서 이를 모두 소진했다고 자바드 오우지 장관이 테헤란의 고위급 외교관 회의에서 밝혔다.

이란은 현재 석유산업 장비의 생산량도 국내 수요의 80%를 자체 공급할 정도로 발전했다고 그는 말했다.

이란은 5월 17일 기준으로 석유수출량이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이 취임했던 2021년 당시에 비해서 두 배로 늘어났다.  이는 이란에 대한 서방의 "잔인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성과라고 샤나통신은 전했다.

[오만해협=AP/뉴시스] 오만 해협에 정박한 마샬군도 선적의 대형 유조선 어드밴티지 스위트 함상에 4월 28일 밧줄을 타고 착륙하고 있는 이란 해군과 해병대 병사들. 이란이 미국행 이 유조선을 나포하면서 한 때 페르샤만의 긴장상태가 고조되고 에너지 수송이 마비되는 사태를 겪었다.

[오만해협=AP/뉴시스] 오만 해협에 정박한 마샬군도 선적의 대형 유조선 어드밴티지 스위트 함상에 4월 28일 밧줄을 타고 착륙하고 있는 이란 해군과 해병대 병사들.  이란이 미국행 이 유조선을 나포하면서 한 때 페르샤만의 긴장상태가 고조되고 에너지 수송이 마비되는 사태를 겪었다. 

미국은 2015년 이란과 세계 열강이 맺었던 핵합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5월 이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탈퇴한 이후로 이란에 대해 종전의 제재를 다시 가해왔다.

이 제재들은 이란의 석유와 금융 부문을 주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 이란의 석유 수출을 파괴하는 목적으로 가해진 것들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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