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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정전기일 소멸 , "5일간 연장합의" 직전까지 격전

등록 2023.05.30 06:33:14수정 2023.05.30 06: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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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제다에서 22일 발효한 '7일 정전' 재연장

수단 정부군, 하르툼 인근 도시들 폭격

RSF군은 막바지 대공 미사일로 응전

[하르툼( 수단)=AP/뉴시스] 수단의 수도 하르툼 시내에서 28일(현지시간) 정전 협정 소멸 시한을 하루 앞두고 사람들이 식수 배급을 받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29일 오전에 소멸하는 7일간의 정전 협정 직전까지도 정부군과 반군은 치열한 전투와 폭격을 계속했다. 정전 협정은 5일간 연장되었다.

[하르툼( 수단)=AP/뉴시스] 수단의 수도 하르툼 시내에서 28일(현지시간) 정전 협정 소멸 시한을 하루 앞두고 사람들이 식수 배급을 받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29일 오전에 소멸하는 7일간의 정전 협정 직전까지도 정부군과 반군은 치열한 전투와 폭격을 계속했다.  정전 협정은 5일간 연장되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수단 내전의 정부군과 신속지원군(RSF)이 지난 5월 20일 사우디 아라비아의 제다에서 합의한 정전 기일이 소멸해 다시 5일간 연장에 합의했지만,  그 직전까지 수도 하르툼 일대에서 격전을 벌였다고 사우디의 알아라비야 통신이 보도했다.

매체를 인용한 신화통신에 따르면 내전 양측은 이번 정전 합의에서도 전투지역에서 모든 민간인들의 안전한 피난 통로를 보장하고 민간인들의 물자 수송도 보호해 준다는 점을 강조했다. 
 
4월15일부터 내전이 시작된 수단의 단기간 전투중지와 인도주의적 협정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의 중재로 5월 6일부터 이뤄졌다.  주로 수단내전을 끝내고 민간인들에 대한 구호품 등을 전달하기 쉽게 인도주의적 통로를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5월 20일 체결해서 22일부터 효력을 발생한 7일간 정전 협정은 월요일인 29일 오전 9시 45분( 현지시간) 소멸하게 되어 있어서 5일간의 정전 연장이 불가피 했다.

하지만 정전 연장 직전까지도 수도 하르툼에서는 수단 정부군과 RSF군 사이에 격전이 벌어져 막판 전투가 치열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전투는 하르툼 북쪽의 옴두르만, 바흐리(북 하르툼) 시가지에서도 일어났고 정부군은 두 도시 안의 RSF군 기지들을 폭격했다.  RSF군은 이에 대응해서 대공 미사일을 발사했다.

그러는 동안에도 양측의 협상은 사우디의 제다 시에서 계속되었고 양측은 5월 20일 제다에서 체결한 정전 협정을 다시 5일간 연장하는데 합의하고 서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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