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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끝나고 잡아가세요"…공연 보려다 붙잡힌 탈주범

등록 2023.05.30 11:51:53수정 2023.05.30 1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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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만원 티켓 사서 공항 가다 공안에 적발

(캡처=인민망) *재판매 및 DB 금지

(캡처=인민망)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서영 인턴 기자 = 도주 중이었던 범죄 용의자가 인기 가수의 콘서트를 보러 가던 중 공안에게 붙잡혔다.

27일 현지 매체 인민망에 따르면 탈주범 취머우는 대만 유명 가수 주걸륜의 콘서트에 참석하려 시도했다. 앞서 취머우는 홍콩에서 열리는 주걸륜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 장시간 대기한 끝에 2000위안(37만원)의 입장권을 구매했다.

취머우는 싼야에서 하이커우 메이란 국제 공항으로 이동하던 중 그의 인상이 장기 탈주범과 유사하다는 것을 알아차린 싼야역 공안에 의해 검문받았다. 공안은 취머우의 자백을 받아낸 뒤 그를 아룡만역에 대기 중이던 공안국에 넘겼다.

취머우는 잡혀가면서도 주걸륜의 콘서트 관람 이후의 이송을 부탁하는 등 아쉬움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은 웨이보의 인기 검색어에 오르는 등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이에 네티즌은 "진정한 주걸륜의 팬이다", "주걸륜이 면회를 가야 하는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큰 죄가 아니면 콘서트는 보게 해 주지 그러냐", "푯값도 다 날리게 생겼다" 등의 반응도 이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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