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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美中 국방회담 무산에 "소통 라인 유지 중요"

등록 2023.05.31 06:36:34수정 2023.05.31 09: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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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대 군 대화, 경쟁→충돌 방지 위해 매우 중요"

[워싱턴=AP/뉴시스]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이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2023.05.30.

[워싱턴=AP/뉴시스]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이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2023.05.30.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이 내달 초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샹그릴라 대화(아시아 안보회의) 계기 미·중 국방장관 회담 무산에 '소통 라인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는 미국과 중국 간 소통 라인 유지의 중요성을 이해하며, 이에 관해 몇 달간 매우 명확히 해 왔다"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측이 샹그릴라 대화 계기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리샹푸 중국 국방부장 간 회담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샹그릴라 대화는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국가 안보 당국자가 참석하며, 올해 행사를 계기로 오스틴 장관과 리 부장 관 회담 성사 여부에도 이목이 쏠렸다.

특히 연초 정찰풍선 사태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방중 일정이 취소되며 양국 관계가 냉각한 상황에서 이번 회담 가능성을 두고 여러 기대의 목소리가 컸던 게 사실이다.

잔피에어 대변인은 "이것(소통 라인 유지)은 (양국이) 해야 할 가장 책임 있는 일"이라고 했다.

아울러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지난 12일 만나 미·중 관계에 관해 논의했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도 "정말로 복잡한 (미·중) 관계를 관리하고 오해를 피하며 경쟁이 충돌로 격화하는 일을 방지하는 데 있어 군 대 군 대화는 분명 매우 중요하다"라고 했다.

잔피에어 대변인은 "우리는 이런 접근법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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