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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지도 '일본해' 단독 표기…서경덕 "유엔에 항의 시정 촉구"

등록 2023.05.31 1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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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엔 지도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3.05.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엔 지도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3.05.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유엔 지도의 '일본해' 단독 표기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유엔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양한 제보를 통해 이를 확인해 본 결과, 유엔이 운영하는 사이트 '지리공간' 지도에서 '일본해'(Sea of Japan)를 단독 표기하고 있었다"며 "'동해'(East Sea)에 관한 영문자료와 함께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유엔 193개 회원국(한국 제외)에 항의 메일을 보내 시정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가 영문으로 일본해만 표기된 유엔 사이트 '지리공간' 사진도 공개했다.

서 교수는 "유엔지명표준화회의는 1977년 2개국 이상이 공유하는 지형물에 대해서 단일 명칭으로 합의가 어려운 경우 각각 사용하는 명칭을 병기한다고 발표했다"며 "항의 메일에 이 부분을 부각하여 동해 병기표기의 정당성을 주장했고, 그렇지 않다면 이는 유엔이 정한 국제원칙을 스스로가 위반하게 되는 것임을 상기시켰다"고 말했다. 

"이미 세계적인 유력 매체 및 지도 제작사 등에서도 병기표기를 많이 하고 있다"며 "미국 버지니아주가 공동 표기 법안을 선포했으며, 뉴욕 교육청은 공식적으로 병기표기를 확정했다는 사실도 함께 알려줬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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