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일으킨 도발…'2034 미중전쟁

등록 2023.05.31 15:37:1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2034 미중전쟁(사진=문학사상 제공) 2023.05.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34 미중전쟁(사진=문학사상 제공) 2023.05.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전 나토 연합군 사령관과 해병대 특수작전팀장이 소설을 통해 '미중전쟁'을 그려냈다.

'2034 미중전쟁'(문학사상)은 중국의 도발로 남중국해에서 시작된 국지전이 세계대전의 양상으로 치달으며 인류 생존마저 위협당하는 과정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처럼 그려낸 전쟁소설이다. 가상의 이야기지만 엘리엇 애커먼 전 해병대 특수작전팀장과 제임스 스태브리디스 전 나토군 총사령관이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하나의 시나리오다.

"기존의 해양법에 따른다면야 그들이 있는 곳은 당연히 공해상이지만 중국은 이 해역을 자신들의 영해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 중국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아주 조금씩, 쉬지 않고 경계선을 밀고 들어왔으며 남태평양 전체를 다 손아귀에 넣을 때까지는 절대로 멈추지 않을 것 같았다." (본문 14쪽 중)

소설은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일으킨 도발에서 시작한다. 실제로 많은 전문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지금, 다음 전쟁은 중국의 대만 침공이라고 예상하는 만큼 현실적인 설정이다. 도발에서 시작한 전쟁은 사이버 전투와 전술핵무기의 등장 등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어부지리를 노린 러시아의 폴란드 침공부터 이란의 민간 유조선 나포까지 전쟁의 여파는 점차 번지게 된다.

소설 속 내용을 살펴보면 한국 또한 결코 미중 전쟁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두 강대국 사이에서 시작된 싸움에 세계 질서가 혼란스러워진다면 북한 또한 어떤 군사적 도발을 해올지 모를 일이다. '만약'으로 시작한 소설은 지금의 세계정세와 두 군사 전문가의 시선이 그대로 녹아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