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 상무부 "자국 기업의 中 수출 승인요청 26% 거부"

등록 2023.05.31 16:40:18수정 2023.05.31 17:02:0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상무부 차관보, 상원 은행위 청문회 서면 발언

"적에게 이점 제공하는 민감한 기술 있는지 식별"

[멕시코시티=AP/뉴시스]미국 상무부가 지난해 자국 기업들의 중국 수출 승인 요청 중 4분의1을 거부하거나 반려했다고 30일(현지시간) 솔트와이어 등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 2023.5.31.

[멕시코시티=AP/뉴시스]미국 상무부가 지난해 자국 기업들의 중국 수출 승인 요청 중 4분의1을 거부하거나 반려했다고 30일(현지시간) 솔트와이어 등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 2023.5.31.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 상무부가 지난해 자국 기업들의 중국 수출 승인 요청 중 4분의1을 거부하거나 반려했다고 30일(현지시간) 솔트와이어 등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테아 로즈먼 켄들러 미 상무부 차관보는 미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 서면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미 상무부는 지난해 5064건의 수출·재수출 허가 신청을 검토했고, 이중 약 26%를 거부하거나 반려했다.

켄들러 차관보는 "우리는 적에게 이점을 제공할 수 있는 민감한 미국 기술이 있는지 식별하고, 이런 기술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과 전략을 개발한다"면서 이같은 거부·반려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 매튜 악셀로드 미 상무부 수출집행 담당 차관보는 이날 서면 발언을 통해 중국의 약 700개 대상이 정부의 수출 통제 대상이며,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200개 대상이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악셀로드 차관보는 중국의 군사 현대화에 도움이 되는 반도체, 선박용 엔진, 위성, 시연용 로켓과 같은 첨단 기술을 통제하기 위해 규제 권한을 활용하고 있다면서 "목표는 중국의 군 현대화, 인권 유린과 미국 안보·외교 정책 이익에 반하는 기타 활동 등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