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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1~3월 분기 성장률 6.1%로 가속..."정부지출 견인"

등록 2023.06.01 03: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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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1~3월 분기 성장률 6.1%로 가속..."정부지출 견인"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3년 1~3월 분기 인도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보다 6.1% 증대했다고  PTI 통신과 마켓워치 등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인도 정부가 이날 내놓은 통계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지난해 10~12월 분기에 기록한 4.5% 성장(개정치)에서 가속했다고 지적했다.

민간소비 신장세 부진이 이어졌지만 정부의 설비투자가 성장을 끌어올렸다. 시장 예상 중앙치 5.0% 증대도 상회했다.

제조업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했다. 전기는 1.1% 감소했다. 인도 경제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0년간에 걸쳐 17% 정도였다.

경제 가운데 60%를 점유하는 개인소비는 2.8% 늘어나 전기 2.1%에서 확대했다. 투자지표인 자본형성은 8.9% 크게 증가했다. 전기는 8% 늘었다.

GDP의 10%인 정부지출은 2.3% 증대했다. 전기 0.6% 감소에서 대폭 플러스 전환했다.

2022/2023년 전체 성장률 예상치는 7.2%로 종전 7.0%에서 0.2% 포인트 상향했다. 2021/2022년 성장률은 9.1%를 기록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세계적인 경기감속과 금융시장 변동이 앞으로 수분기 동안 인도 수출과 성장 전망에 대해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HDFC 은행은 "글로벌 경기침체 리스크와 인도의 우기 상황을 감안하면 성장 전망에 리스크가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인도 중앙은행 준비은행(RBI)은 작년 5월 이래 누적으로 2.5% 포인트나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향후 금리 동향에 관해 이코노미스트 사이에선 그간 인상에 따른 누적효과를 지켜보기 위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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