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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으로 유럽 경제에 광범위한 악영향" - 伊중앙은행장

등록 2023.06.01 06:57:23수정 2023.06.01 07: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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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연합 회원국들, 코로나회복 지원금으로 버텨"

성장률 저하, 정치경제적 불확실성 증대로 "위기"

[니이가타( 일본)=AP/뉴시스] 2023년 5월 13일 일본 니이가타에서 열린 G7재무장관 회의에서 이탈리아의 이그나치오 비스코 중앙은행 총재(오른쪽)와 프랑스의 프랑수와 빌레로이 드 갈로 중앙은행 총재가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니이가타( 일본)=AP/뉴시스] 2023년 5월 13일 일본 니이가타에서 열린 G7재무장관 회의에서 이탈리아의 이그나치오 비스코 중앙은행 총재(오른쪽)와 프랑스의 프랑수와 빌레로이 드 갈로 중앙은행 총재가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탈리아 중앙은행은 5월 3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계속되면서 이탈리아의 재정 건전성과 유럽 경제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악영향이 미칠 것이며 전체적인 부의 중간층 수준과 소비자 신뢰도를 크게 떨어 뜨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그나치오 비스코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는 이 날 경제전망 보고회에서 지난 해의 연간 실적을 보고하면서 우크라이나 위기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해 유럽중앙은행의 금리가 대폭 인상되었고, 그로 인해 유럽경제에 결국 광범위한 경제적 악영향이 확대되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국제관계의 한 전환점이 되었고 결국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국제 무역에 심대한 악영향을 미쳤다"고 비스코 총재는 보고했다. 

"인플레이션의 대대적인 확대와 분명한 증가세로 인해 전 세계의 경제 성장률은 저하되었고 정치적 경제적 불확실성의 시나리오 속에서 침체를 겪고 있다"고 그는 보고서를 통해 강조했다.

41쪽에 달하는 보고서에서 그는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이 유럽연합의 코로나19 대유행 회복을 위한 대규모 차관과 지원금으로 경제적인 큰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유럽연합이 회원국들에게 나누어 준 지원금은 1500억 유로 (1600억 달러. 199조 2000억 원)가 넘는다고 그는 보고했다.

이탈리아의 경우 지난 해 가구당 가처분 소득의 증가는 6.2%로 드러났다.  이는 사상 유례가 없는 인플레이션의 고공행진으로 전년 대비 1.2%가 줄어든 것인데,  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요인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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