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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美 국방 "대만 평화 유지 위해 모든 조치 취할 것"

등록 2023.06.01 09: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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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 인터뷰서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 시사

미중 국방장관 회담 필요성 역설 "대화 계속 추구"

[워싱턴=AP/뉴시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2023.04.12

[워싱턴=AP/뉴시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2023.04.12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대만해협 평화유지를 위해 관련국들과 연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단언했다고 1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그는 아시아 지역 순방에 맞춰 니혼게이자이의 서면 인터뷰에 응했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1일 하마다 야스카즈(浜田靖一) 일본 방위상과 회담하고 2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하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하고 인도도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대만에 대한 신형 무기 지원과 관련해 "대만 관계법을 근거로 책무를 완수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대만의 자위력 강화를 위해 무기 판매를 시사했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일본과의 관계에 대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지역을 불안정하게 하는 중국의 행동에 대항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방위비 확충과 관련해 "통합지역 억지력 강화에 기여하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이나 규칙에 근거한 국제질서 유지로 연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또 미중 국방장관 회담 개최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의견이 엇갈릴 때조차도 대화 경로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중국은 여러 번 거부했지만, 미국은 그것(대화)을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2~4일 열리는 샹그릴라 대화에서 오스틴 국방장관과 리상푸(李尚福)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의 회담을 제안했지만 중국은 양국 국방수장의 싱가포르 회담 제안을 거절했다.

중국이 국방 수장 회담의 전제 조건으로 리 국방부장에 대한 제재 해제를 요구했으나 미국이 부정적인 입장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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