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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 내주 대선 출마 선언

등록 2023.06.01 10: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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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시오스 보도…트럼프 전 대통령에 도전장

6일 뉴햄프셔주 세인트 앤셀름 대학서 발표

[헨니커=AP/뉴시스]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주 주지사가 오는 6일 뉴햄프셔주에서 공화당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라고 31일(현지시간) 액시오스가 보도했다. 사진은 크리스티가 지난 4월20일 뉴햄프셔 헨니커에 있는 뉴잉글랜드 칼리지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3.06.01

[헨니커=AP/뉴시스]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주 주지사가 오는 6일 뉴햄프셔주에서 공화당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라고 31일(현지시간) 액시오스가 보도했다. 사진은 크리스티가 지난 4월20일 뉴햄프셔 헨니커에 있는 뉴잉글랜드 칼리지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3.06.01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주 주지사(60)가 다음주 초 뉴햄프셔주에서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라고 미 인터넷 매채 액시오스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화당 소속인 크리스티 전 주지사는 한 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오랜 측근으로 분류됐으나 관계가 틀어진 뒤 그를 "겁쟁이" "(블라디미르) 푸틴(러 대통령)의 꼭두각시"라고 부르며 대립각을 세웠다.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티 전 주지사는 오는 6일 오후 6시30분 뉴햄프셔주에 위치한 세인트 앤셀름 대학의 타운홀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발표한다.

크리스티 전 주지사가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그는 2016년 대선 당시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6위에 그친 뒤 레이스를 중도 포기했다.

그는 레이스를 중단한 뒤 슈퍼 화요일을 며칠 앞둔 시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크리스티 전 주지사는 트럼프 정권인수위원회에서 인수위원장을 맡기도 했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대선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근거 없는 선거 사기를 주장하자 등을 돌렸다.

그는 지난 4월 뉴햄프셔에서 열린 또 다른 타운홀 미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맹비난하기도 했다.

크리스티 전 주지사는 타운홀 미팅에서 "도널드 트럼프는 TV 스타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그를 백악관으로 돌려보낸다면 재방송은 원래의 쇼보다 더 나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티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뉴저지 주지사를 2차례 역임했으며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인 2002년부터 2008년까지 뉴저지 주법무장관을 역임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일했던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오는 7일 아이오와에서 동영상 및 연설을 통해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크리스티 전 주지사와 펜스 전 부통령에 앞서 공화당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롯해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 공화당 내 유일 흑인 상원의원인 팀 스콧, 에사 허친슨 전 아칸소 주지사, 기업가 비백 라마스와미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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