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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마이산, 무장애 열린관광지로 재탄생

등록 2023.06.01 10: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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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전경. 탑영제 저수지.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마이산 전경. 탑영제 저수지.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마이산이 장애인·영유아·고령자 등 이동약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열린관광지로 재탄생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오는 7일 전북 진안 마이산에서 무장애 열린관광지 준공식이 열린다. 마이산 도립공원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사의 열린관광지 공모사업에 선정, 이동약자의 관광편의를 높이기 위한 활동에 나섰다.

마이산 도립공원은 장애인을 위한 무장애 동선 개선, 편의시설 확보를 추진했다. 마이산 모양을 그대로 본떠서 만든 촉각 전시물과 촉각교구를 활용해 열린관광지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관광해설 동행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민간시설과도 협력했다. 그 결과 '홍삼스파'가 체험·접근성 개선을 마무리했고, 숙박시설 '홍삼빌'은 장애인 이용 가능 객실(2개실)을 확보했다.
마이산에 마련된 시각장애인용 촉각전시물.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마이산에 마련된 시각장애인용 촉각전시물.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준공식에는 문체부, 공사, 진안군 관계자를 비롯해 지역 장애인 단체도 함께 참석, 열린관광지 조성을 축하한다. 특히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나눔여행단 30여명이 마이산의 장애인 관광해설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한다.

마이산은 산봉우리가 말의 귀를 닮아 '마이산(馬耳山)'으로 명명됐다. 산 전체가 수성암으로 이루어진 세계 최대의 타포니 지형으로, 경관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1년 미쉐린 그린가이드에서 최고점인 별 세 개를 받았다.

문체부와 공사는 2015년부터 관광취약계층을 포함해 모두가 불편 없이 여행할 수 있는 환경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132곳의 열린관광지를 선정했으며, 물리적 환경개선 외에도 무장애여행 편의정보 제공, 장애인식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진안 마이산 탑사.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안 마이산 탑사.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문체부와 공사는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2021년 세계관광기구(UNWTO)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주관 'PATA 골드어워즈 2022'에서 '골드어워드'를 수상했다.

이학주 공사 국민관광본부장은 "마이산 열린관광지 조성을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여행지원의 작은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이 사업의 가장 큰 목적은 평등가치 실현으로, 여행이 불편한 이들을 위한 유형별 맞춤형 시설 조성, 무장애 여행코스, 다양한 체험콘텐츠 개발과 홍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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