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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제2야당 총통후보 "진먼다오·中샤먼 연결 대교 짓자"

등록 2023.06.01 16: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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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 건설, 진먼다오 주민에게 유익해"

[타이베이=AP/뉴시스] 대만 제2야당 민중당의 대선(총통선거) 후보인 커원저 전 타이베이 시장이 지난 31일 대만 외곽 섬인 진먼다오(금문도)와 중국 본토를 연결하는 대교를 건설하는 구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18년 12월20일 타이베이시장 재직 시절 연설 중인 커 후보의 모습. 2023.06.01

[타이베이=AP/뉴시스] 대만 제2야당 민중당의 대선(총통선거) 후보인 커원저 전 타이베이 시장이 지난 31일 대만 외곽 섬인 진먼다오(금문도)와 중국 본토를 연결하는 대교를 건설하는 구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18년 12월20일 타이베이시장 재직 시절 연설 중인 커 후보의 모습. 2023.06.0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대만 제2야당 민중당의 대선(총통선거) 후보인 커원저 전 타이베이 시장이 대만 외곽 섬인 진먼다오(금문도)와 중국 본토를 연결하는 대교를 건설하는 구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1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커 후보는 전날 진먼다오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런 입장을 밝혔다.

샤먼시와 진먼다오는 최단 거리가 약 2㎞밖에 되지 않는다. 진먼다오와 맞은편 중국 푸젠성 샤먼시를 연결하는 이른바 '진샤 대교'를 건설하자고 제안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커 후보는 “약 90%의 주민이 진샤대교 건설 구상을 지지하는데 섬에 와보니 중국 샤먼과 진짜 가깝다는 사실을 느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대교를 건설하면 진먼다오에 유익할 것”이라면서 “예를 들어 지금 진먼다오 주민들이 외국으로 가려면 국내편으로 타이베이로 이동해 국제편을 환승해야 하지만, 대교가 건설되면 샤먼으로 이동해 샤먼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만의 차기 총통 선거는 내년 1월 13일 입법위원 선거(총선해당)와 함께 치러진다.

현재 집권당 민진당 라이칭더 후보, 제1야당인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 민중당 커 후보가 출마한 상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라이 후보가 35%를 차지해 1위를 달리고 있고, 약 25%를 차지한 커 후보가 2위, 허우 후보가 18%로 3위를 차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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