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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난해 신생아 366.1만명…3000명 줄어

등록 2023.06.01 21:54:40수정 2023.06.01 22: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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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보다 38만 많고 이민자 합해 200만 인구순증

[AP/뉴시스] 2022년 4월 미 필라델피아시 페어마운트 공원 가족나들이

[AP/뉴시스] 2022년 4월 미 필라델피아시 페어마운트 공원 가족나들이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의 2022년 출생아 수가 366만1000명으로 직전년보다 3000명이 줄었다고 1일 미 질병예방통제본부(CDC)가 말했다.

이날 발표된 보건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최근 최저치였던 2020년의 361만4000명보다는 4만7000명 많았다.

미국에서 2007년에 총 432만 명의 신생아가 태어나 베이비붐 시절의 1957년 기록을 수천 명 웃돌며 새 정점을 찍었다. 그에 대비하면 지난해 신생아 수는 15%가 준 것이다.

지난해 미국의 총사망자 수가 327만 명으로 출생아 수보다 38만5000명 적었다. 한국이나 중국과 달리 아직 인구 자연감소와는 거리가 있는 것이다.

미국은 2022년 총인구가 0.6%, 200만 명 증가해 3억3400만 명에 달했는데 '이민의 나라'답게 자연증가분을 제외한 160만 여 명의 이민순증이 이뤄졌다.

반면 중국은 지난해 61년 만에 처음으로 총인구가 줄었다. 956만 명이 태어나고 1041만 명이 사망해 이민이 없는 상황에서 85만 명의 인구순감이 기록되었다. 거기다 올 4월 중순 인도에게 세계 제일 인구국 자리를 내줬다. 올해 중에만 300만 명 뒤질 것으로 전망되었다.

한국이 0.80명 선을 지키지 못한 합계출산율에서 미국은 지난해 1.665명을 기록해 2020년의 최저치 1.642명에서 올라왔다. 중국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18명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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