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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설리번 "중·러와 전제 조건 없는 핵 군축 대화 원해"

등록 2023.06.03 03: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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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일(현지시간)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러시아·중국과 전제 조건 없는 핵무기 군축 관련 대화를 원한다고 언급했다. 사진은 설리번 보좌관이 브리핑하는 모습. (사진=백악관 브리핑 영상) 2023.06.03.

[서울=뉴시스]2일(현지시간)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러시아·중국과 전제 조건 없는 핵무기 군축 관련 대화를 원한다고 언급했다. 사진은 설리번 보좌관이 브리핑하는 모습. (사진=백악관 브리핑 영상) 2023.06.03.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러시아·중국과 전제 조건 없는 핵무기 군축 관련 대화를 원한다고 언급했다.

2일(현지시간) 미 CNN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미 군축협회 연설에서 전 세계가 핵 안전과 관련한 변곡점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식 핵 보유국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P5)들이 핵무기로 인한 분쟁을 방지하기 위해 협의를 하고 있지만 제한적이라면서, 중국에 대해 언급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중국이 협의 테이블에 나오는 것에 대해 "책임감 있는 조치이자, 대담한 결정이 될 것"이라면서 "중국이 양국의 안보와 전 세계의 안보에 도움이 되는 핵 문제에 대해 실질적으로 나서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중국이 핵무기를 늘리고 있지만 미국은 중국과 군비 경쟁을 벌일 필요가 없다면서, 러시아만 준비가 돼 있다면 미국은 핵탄두 제한을 고수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다만 설리번 보좌관은 중국의 불투명한 핵 증강이 추후 미국과 러시아의 핵 군축 조약 내용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가 참여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양국 간 핵 군축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은 2026년 2월에 만료될 예정이다.

그는 핵무기 현대화를 위한 미국의 노력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이같은 노력은 다른 핵 보유국에 대한 핵 억제력이 강력하게 유지되도록 보장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새로운 전략과 해결책이 요구되는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군비 경쟁을 막고, 오해와 확대의 위험을 줄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핵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과 전 세계 국민의 안전과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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