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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대반격 시작?…러 “5곳서 모두 격퇴”(영상)

등록 2023.06.05 15:13:23수정 2023.06.05 16: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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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효극 기자 =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을 격퇴했고 우크라이나군 250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4일(현지 시간) BBC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이날 도네츠크 지역에서 6개 기계화 부대와 2개 탱크 부대로 공격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은 오래전부터 예고돼 왔지만 일요일(4일) 우크라이나는 작전을 전개하기 전까지 침묵을 요구했다.

이번 전투가 러시아가 점령한 땅을 되찾기 위한 대공세의 시작인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우크라이나도 침묵을 지키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텔레그램을 통해 “4일 오전 남부 도네츠크의 5개 지역에서 적의 대규모 공세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군은 전선에서 러시아의 취약지대라고 본 곳을 돌파하려고 했지만 “적은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 기갑부대가 공중에서 공격을 당하고 있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 250명이 사망하고 탱크 16대가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몇 달 째 반격을 준비해온 우크라이나는 서구우방국의 장비를 지원받고 병사를 훈련시키기 위해 시간을 벌려고 해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텔레그램에 영상을 공개하고 대반격에 대한 공개적 추측은 적을 이롭게 한다며 “반격작전 개시 선언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마스크를 쓰거나 군장을 차려 입은 군인들이 등장해 입술 위에 손가락을 올려놓으며 ‘반격 개시에 대해 침묵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자국민뿐 아니라 서구 동맹국들에게 러시아군 전선을 돌파하고, 교착상태를 벗어나, 자기 영토를 되찾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할 부담을 안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4일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을 격퇴했고 우크라이나군 250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출처: Twitter @Alfaiomi *재판매 및 DB 금지

러시아 국방부는 4일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을 격퇴했고 우크라이나군 250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출처: Twitter @Alfaiomi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러시아 반정부 민병대 ‘자유러시아 군단’과 ‘러시아 의용부대’는 접경지 러시아 영토인 벨고로드에서 러시안 군인들을 포로로 잡았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최근 러시아 본토와 접경지에서 벌어진 이들의 공격 배후는 우크라이나라고 비난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직접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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