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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내년 인도태평양에 군함 2척 재파견..."중국 견제"

등록 2023.06.05 11:25:37수정 2023.06.05 11: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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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종섭 국방부장관이 4일 오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 기간에 별도로 보리스 피스토리우스(Boris Pistorius) 독일 국방장관과 양자회담을 개최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3.06.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종섭 국방부장관이 4일 오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 기간에 별도로 보리스 피스토리우스(Boris Pistorius)  독일 국방장관과 양자회담을 개최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3.06.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독일은 중국이 해양진출을 가속하는 인도 태평양에 군함 2척을 다시 파견한다고 AFP 통신과 중앙통신 등이 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전날 대만해협 군사위기,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등으로 긴장이 높아지는 인도 태평양 지역에 군함 2척을 보낼 방침을 밝혔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안전보장회의(샹그릴라 회의)에 참석한 피스토리우스 국방장관은 중국을 겨냥 "룰에 기반한 국제질서와 주요 해상항로 보호를 위해 각국이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언명했다.

독일 국방부가 공표한 피스토리우스 장관의 발언 내용을 보면 "관련 목적을 이루기 위해 독일 정부가 2021년에 호위함을 인도 태평양에 파견했다. 2024년에는 호위함과 보급함을 해당 수역에 재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피스토리우스 국방장관은 독일의 군함 2척 배치가 특정국가에 대항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독일은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더 큰 군사적 존재감을 보여줌으로써 최대 무역상대인 중국을 상대로 안보와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라는 관측이 많다.

2021년 독일은 남중국해에 군함을 거의 20년 만에 진입시키면서 남중국해에서 영토적 야망을 펼치는 중국에 맞서는 서방의 군사적 시위에 가세했다.

중국은 헤이그 소재 국제상설중재재판소의 판정도 무시한 채 사실상 남중국해 전역에 대해 영토주권을 계속 주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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