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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문학상 대상' 작가 서윤빈 첫 소설 '파도가 닿는 미래'

등록 2023.06.05 14: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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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파도가 닿는 미래(사진=허블 제공) 2023.06.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파도가 닿는 미래(사진=허블 제공) 2023.06.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대상을 수상한 서윤빈 작가의 첫 소설집 '파도가 닿는 미래'(허블)가 출간됐다.

서 작가는 지난해 대상 수상작 단편 '루나'를 통해 공주와 왕자가 만나 사랑을 이루는 전형적인 전래동화 서사를 과감히 비틀어 미래 동화를 만들어 냈다. 이번 소설집에서도 그는 낯선 세계 안에서도 친숙한 무언가를 심어두며 자신만의 세계관을 펼친다.

그의 이야기에서는 미래 세계임에도 현재와 맞닿아 있는 인물들이 존재한다. 미래에 여전히 미약한 개인들, 해물 대신 광물을 채취하는 우주 해녀, 멸종 위기 직전의 페가수스를 관리하는 노인, AI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미술가, 돈을 벌기 위해 우주로 향하는 젊은 파이어족 등은 지금의 현대인과 다를 바가 없다.

이야기는 흡사 ‘우주 동화’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소설은 전부 한국을 배경으로 하며 인물들이 모두 한국적이라는 점에 있어서 친숙하지만, 서윤빈의 상상력이 녹아있는 소재는 조금 낯설다. 우리와 닮은 인물들이 새로운 시공간에서 적당한 사건을 겪으며 안착하게 되는 이야기들은 미래가 현재에 건네는 위로와 같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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