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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6억t 플라스틱 생산에 3.53억t 쓰레기 발생…2060년엔 3배로

등록 2023.06.05 21:50:17수정 2023.06.05 22: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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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율 9%…세계 환경의 날 맞아 통계 정리

바다·강·호수에 1분마다 트럭 1대분 플라스틱 쓰레기 버려져

인간, 매주 신용카드 1장 상당 5g 플라스틱 섭취

[프리보이=AP/뉴시스] 12일(현지시간) 세르비아 남서부 프리보이 인근 포트페코 호수에 플라스틱병과 다른 쓰레기들이 떠 있다. 2023.01.13.

[프리보이=AP/뉴시스] 12일(현지시간) 세르비아 남서부 프리보이 인근 포트페코 호수에 플라스틱병과 다른 쓰레기들이 떠 있다. 2023.01.13.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5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환경의 날이다. 며칠 전인 지난 2일 파리에서는 170개국이 플라스틱 오염에 반대하는 국제조약 초안을 11월까지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프랑스24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플라스틱 오염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는 10가지 통계에 대해 그 의미를 정리했다.

▲ 4억6000만t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집계한, 매년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플라스틱의 톤 수. 2000년부터 2019년까지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둔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다.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2060년에는 3배 가까운 12억3100만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 5년
1번 많아야 몇번 사용되고 버려지는 플라스틱 생산량의 거의 3분의 2는 최대 수명이 5년이다. 주로 식품 포장(31%)과 섬유 및 소비재(20%)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이 대부분이다.

▲3억5300만t
2019년 전 세계에서 발생한 플라스틱 쓰레기의 톤수. 전체 플라스틱 폐기물의 21%는 미국에서 나왔고, 다른 OECD 회원국에서 28%, 중국에서 19%, 인도에서 5%가 배출됐다. 27%는 전 세계의 나머지 국가들에서 나왔다.

▲ 35.4㎏
유럽연합(EU) 통계청 유로스타트가 집계한 프랑스의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으로 EU 평균 35㎏을 약간 웃돌고 있다. 이는 500㎖ 용량 플라스틱병 1070병에 해당한다. EU에서는 매년 약 3000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생한다.

▲ 9%
OECD 추계 2019년 전 세계 플라스틱 폐기물 중 재활용되는 비율. 플라스틱 쓰레기의 절반은 매립되고, 19%는 소각장에서 소각되며, 22%는 자연 속에 버려지거나 야외에서 태워진다. 매년 2200만개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자연 속에 폐기된다.

▲ 3.4%
2019년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플라스틱의 기여도. 플라스틱은 오염을 일으키는 것 외에도 기후변화에 크게 기여한다. 플라스틱의 99% 이상은 석유, 가스 및 석탄 등 화석연료 생산 및 가공으로부터 추출된다. 휴먼 라이츠 워치는 플라스틱 사용량 증가가 예상대로라면 2050년 플라스틱의 온실가스 배출량 기여도는 15%에 달할 것이라고 말한다.

▲ 40만∼100만명
영국에 본부를 둔 기독교 원조 기관인 티어펀드가 추산한 매년 개발도상국가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태우느라 배출되는 유독가스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들의 숫자.

▲ 1억3900만t
OECD가 추산한 1970∼2019년 수생 환경에 쌓인 플라스틱 폐기물 양. 강과 호수에 1억900만t, 바다에 3000만t이며, 1분마다 트럭 1대 분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에 버려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 10만 마리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거나 쓰레기에 얽혀 죽는 해양 포유류 연간 개체 수. 바다에는 그물과 비닐봉지 외에도 지름 5㎜ 미만의 미세 플라스틱들이 가득하다. 2022년 네이처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푸른고래는 하루 1000만개의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한다.

▲ 5g
2019년 발표된 호주 연구에서 드러난 인간이 매주 섭취하는 플라스틱의 중량. 신용카드 1장에 해당하는 무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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