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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6 추격전' 美 민간 경비행기 버지니아 추락…생존자 없는 듯

등록 2023.06.05 22:45:29수정 2023.06.05 22: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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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볼 수 있는 잔해 극소수…"사람 팔보다 큰 것 없어"

[AP/자료사진]미국 F-16 전투기 사진. 2023.06.05.

[AP/자료사진]미국 F-16 전투기 사진. 2023.06.05.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지난 주말 워싱턴DC에서 벌어진 추격전의 원인인 경비행기가 버지니아에 추락했으며,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5일(현지시간) 추락 현장에 처음으로 충돌한 대응팀을 인용, 경비행기가 버지니아 산악 지대 래핀 인근에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추락 현장에는 커다란 분화구 모양의 구멍이 생겼다고 한다.

추락 당시 경비행기는 지면에 날카로운 각도로 충돌해 충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대응팀은 추락 현장에서 알아볼 수 있는 잔해가 4개 정도에 불과했으며, "사람 팔보다 큰 것은 없었다"라고 전했다.

특히 대응팀 설명에 따르면 현장에서는 사람의 유해로 보이는 것도 발견됐다고 한다. 연방 당국이 현재 이 사건을 조사 중인데,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미국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해당 경비행기는 테네시 엘리자베스턴에서 이륙해 뉴욕 롱아일랜드 맥아더 공항을 향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경비행기가 항로를 벗어나 추락한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다.

경비행기 측이 무전에 응답하지 않으면서 미국 당국은 F-16 전투기를 동원했고, 이 전투기가 초음속비행을 하면서 이른바 '소닉 붐'이라고 불리는 음속 폭음이 발생해 인근 메릴랜드와 버지니아까지 퍼졌다.

현재 미국 당국은 F-16 전투기가 출격하기는 했지만 경비행기를 추락시키지는 않았다는 입장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당시 앤드루스 공군기지 골프 코스에서 골프를 치던 중이었으며, 해당 사건을 보고받았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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