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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동아태차관보, 中 당국자 접촉…"생산적 논의"

등록 2023.06.06 03: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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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된 소통 라인 유지"…블링컨 방중 재추진 주목

[워싱턴DC=AP/뉴시스]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지난 2월28일(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4.22.

[워싱턴DC=AP/뉴시스]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지난 2월28일(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4.22.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당국자가 중국을 방문해 당국자들과 접촉했다. 정찰 풍선 사태로 취소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중 일정이 다시 조율될지 주목된다.

국무부는 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동아태 차관보와 세라 베런 국가안보회의(NSC) 중국·대만 선임국장이 베이징에서 중국 당국자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회동은 중국 시간으로 5일 이뤄졌으며, 니컬러스 번스 주중 미국대사가 동석했다고 한다. 중국 측에서는 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양타오 북미대양주사가 참석했다.

국무부는 "양측은 개방된 소통 라인을 유지하고 양국 간 고위급 외교를 구축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진솔하고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측은 양국 관계와 양안(중국과 대만) 문제, 소통 채널 및 기타 문제에 관해 관점을 교환했다"라며 "미국 측은 우리 이익과 가치를 위해 활발하게 경쟁하고 일어서리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지난 3일 크리튼브링크 차관보의 중국·뉴질랜드 방문을 예고한 바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크리튼브링크 차관보가 4일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전했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지난 2월 정찰 풍선 사태로 취소된 블링컨 장관의 방중 일정이 다시 논의될지 주목된다. 다만 중국 관영 언론은 이번 크리튼브링크 차관보 방문에 겉으로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모습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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