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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 美합참 "우크라, 반격할 준비 잘 돼있다"

등록 2023.06.06 06: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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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말하기에는 일러…우크라, 실존적 전쟁 치르는 중"

[알링턴(미 버지니아주)=AP/뉴시스]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이 미 현충일인 지난달 29일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3.06.02.

[알링턴(미 버지니아주)=AP/뉴시스]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이 미 현충일인 지난달 29일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3.06.02.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이 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반격 태세를 강조했다.

밀리 의장은 5일(현지시간) 공개된 CNN 인터뷰에서 임박했다고 평가되는 우크라이나의 '대반격'과 관련해 "매우 잘 준비돼 있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어떤 결과가 일어날지 말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라고 신중함도 유지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국가의 생존에 실존적 위협이자 유럽, 미국은 물론 세계에 더 큰 의미를 갖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라고 했다.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는 그간 우크라이나의 반격을 위한 무기를 지원해 왔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는 최근 도네츠크에서 대대적인 공세를 격퇴했다고 발표했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가짜뉴스라고 주장한 상황이다. 몇 달간 관측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초읽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밀리 의장은 그간 미국을 비롯해 파트너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정보와 조언은 물론 탄약과 훈련 등 실질적 지원을 해온 만큼 우크라이나가 반격에 준비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모스크바 등 러시아 본토 드론 공격과 관련해서는 위기를 고조할 위험이 있다며 미국이 관련 동향을 매우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인터뷰에 앞서서는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주 CNN에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을 언급, "우크라이나가 전략적으로 중요한 영토를 러시아로부터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아울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우크라이나 고위 인사들은 최근 대반격을 시사하는 발언을 연이어 내놨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전쟁 중인 만큼 대반격 시점을 공식 발표하지는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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