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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랠리 후유증에 체감경기 악화…다우 0.59%↓

등록 2023.06.06 06: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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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뉴욕 증권거래소의 한 중개인이 주식 시세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 2023.06.05.

[뉴욕=AP/뉴시스]뉴욕 증권거래소의 한 중개인이 주식 시세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 2023.06.05.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3거래일 만에 반락 마감했다. 지난 주에 큰 폭으로 급등한 영향으로 일부 주력 종목에서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확산됐고, 체감경기 악화도 경기 우려로 이어져 시세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9.9포인트(0.59%) 떨어진 3만3562.86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8.58포인트(0.2%) 내린 4273.79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4포인트(0.09%) 하락한 1만3229.43으로 장을 마감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부채 한도 문제에 대한 우려가 불식되고 미 연방준비이사회(FRB)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인상 보류 관측으로 지난 주 후반에 다우지수가 급등해 올해 최대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한 달 만의 최고가를 기록했기 때문에 주력주 일부 종목에서 차익 실현 목적의 매도가 나왔다.

이날 오전 발표된 5월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 비제조업 체감경기지수는 50.3으로 시장 예상치(52.3)를 깨고 전달보다 악화됐으며, 그동안 견조했던 서비스업 체감경기가 악화된 것도 미국 증시에 부담이 됐다.

AP통신은 이날 뉴역증시의 하락이 지난해 8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몇 주간의 랠리 후에 이뤄진 점을 지적하며, 이는 주로 회복력이 있는 고용시장이 경기 침체에 대한 예측을 몇 달 더 밀어내도록 강요했기 때문이라며 높은 인플레이션, 금리, 그리고 미국 은행 시스템의 균열로 인한 경제에 대한 압박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짚었다.

이날 월가에서 애플이 하락 마감한 것을 비롯해 인텔, 쓰리엠, 나이키 등이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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