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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세계환경의 날' 맞아 플래스틱 오염 해결운동 촉구

등록 2023.06.06 08: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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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테흐스 사무총장 유엔본부서 화상메시지

"올해의 주제는 플래스틱오염 해결"

전세계 연간 4억톤 발생..3분의1은 '1회용'

[겔젠키르헨(독일)=AP/뉴시스]독일 겔젠키르헨의 BP 정유공장과 유니퍼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지난 6일 많은 연기들이 뿜어나오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6월5일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플래스틱 오염 해결을 위한 전지구적 공동 투쟁을 촉구했다. 2023.06.06

[겔젠키르헨(독일)=AP/뉴시스]독일 겔젠키르헨의 BP 정유공장과 유니퍼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지난 6일 많은 연기들이 뿜어나오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6월5일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플래스틱 오염 해결을 위한 전지구적 공동 투쟁을 촉구했다. 2023.06.06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올해엔 6월 5일인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플래스틱 오염을 막기 위한 전지구적 행동이 필요하다고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구테흐스사무총장은 이 날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화상 메시지를 통해 플래스틱 오염을 막기 위한 국제연대와 행동을 호소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세계 환경의 날의 올해 주제는 '플래스틱 오염의 해결책'이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현재 해마다 전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플래스틱 폐기물이 1년 간 4억 톤을 넘어섰으며 그 가운데 3분의 1은 단 한번 쓰고 버리는 1회용품이라고 지적했다. 

하루에 쓰레기트럭 2000대분이 넘는 플래스틱 쓰레기가 바다와 강, 호수에 마구 버려지고 있다고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말했다.  그 결과 미세 플래스틱 입자들이 우리가 먹는 음식과 마시는 물, 흡입하는 공기에까지 침입하는 최악의 상황에 이르렀다고 그는 말했다.

게다가 플래스틱은 화석연료를 이용해서 생산하기 대문에 플래스틱을 더 많이 생산해서 더 많은 화석연료를 태울수록 기후위기는 더욱 악화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해결책이 없는 건 아니라고 그는 말했다.

지난해 국제사회는 플래스틱 오염방지를 위해 법적 구속력을 가진 새 법안을 만들었는데 이는 유망한 첫 걸음이라고 구테흐스는 말했다 " 유엔환경계획이 발표한 새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가 지금 플래스틱의 재활용과 폐기물 전환, 다양한 폐기 방식을 빨리 적용할 경우 2040년까지는 플래스틱 오염을 80%나 줄일 수 있다고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우리는 이를 위해 힘을 합쳐 행동에 나서야 한다.  각국 정부와 기업들, 소비자들이 하나가 되어 플래스틱에 중독된 생활 습관을 바꾸고 쓰레기 제로를 위한 캠페인과 진정한 순환경제를 이뤄야 한다.  그렇게 하면 우리 힘으로 더 깨끗하고 더 건강하고 모든 인류를 위해 더욱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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