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전쟁 희생자 합동 위령대제 개최

등록 2023.06.07 13:47: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6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전쟁 희생자 위령대제' (사진=한국민족종교협의회 제공) 2023.06.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6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전쟁 희생자 위령대제' (사진=한국민족종교협의회 제공) 2023.06.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민족종교 12종단 협의체인 한국민족종교협의회는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전쟁의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협의회는 6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전쟁 희생자의 원혼을 위로하는 '전쟁 희생자 위령대제'를 진행했다.

김령하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은 이날 개식사에서 "전쟁은 인류 모든 죄악의 총합이자 인류 스스로 파멸의 길을 걷는 행위"라며 "오늘날까지 전 세계에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같은 큰 전쟁뿐만 아니라 수단 내전과 같은 국지전까지 아직도 전쟁으로 인한 많은 희생자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위령대제가 굴곡진 역사의 흐름 속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의 원혼을 풀고 유족들의 아픔을 되새길 뿐 아니라, 갈등과 폭력의 과거를 넘어 상생과 평화의 시대로 가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족종교협의회 교단들은 반전평화를 선언했다. 교단들은 선언문에서 "갈등과 폭력으로 대표되는 상극의 가치관은 전쟁을 멈출 수도, 평화를 이룩할 수도 없다"며 "상극의 가치관이 아닌, 상생의 가치관을 새로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력을 사용하는 행위뿐만 아니라 위협하는 행위까지 반대한다"며 "종교로 인한 폭력행위를 반대하고, 서로의 성지를  존중한다"고 선언했다.

협의회는 이달 진행하는 '반전평화 캠페인'을 통해 전국 민족종교 교당과 성소에 반전 평화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을 게시하고 고 전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SNS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