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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검찰, 권도형 보석 재인용에 또 항고

등록 2023.06.08 07:58:04수정 2023.06.08 08: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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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고리차=AP/뉴시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3월24일(현지시각)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서 법정에 출석하고 있다. 2023.03.25.

[포드고리차=AP/뉴시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3월24일(현지시각)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서 법정에 출석하고 있다. 2023.03.25.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몬테네그로 검찰이 테라폼랩스 설립자 권도형 대표의 보석을 허용한 법원 결정에 불복해 항고에 나섰다.

7일(현지시간) 코인게이프 등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검찰은 권 대표와 그의 전 최고재무책임자 한모씨에 대한 보석 결정에 대해 항고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권 대표와 한씨에 대한 보석 집행은 연기되며 고등법원의 판단 나올 때까지 구금이 유지된다.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은 지난 2일 권 대표와 한씨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였다.

보석금은 각 40만 유로이며 변호인이 제공한 거주지에 머물러야 하고 법원의 소환, 감시 등 조치에 응해야 한다는 조건도 달았다.

포드고리차 지법의 보석 허가는 이번이 두 번째다. 재판부는 "(보석 청구를 재인용한 것은) 문서 위조 혐의에 대한 피고인들의 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함"이라면서 "범죄의 중대성, 피고인들의 개인 및 가족의 사정, 재정 상태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권 대표 측이 코스타리카 여권을 합법적으로 취득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진위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권 대표와 한씨는 지난 3월23일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코스타리카 위조 여권을 사용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하려다 현지 당국에 체포된 뒤 구금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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