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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탈장 수술 성공적…"다른 질병 없어"

등록 2023.06.08 10:52:32수정 2023.06.08 11: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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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AP/뉴시스] 세르조 알피에리 외과의사(왼쪽)가 7일 이탈리아 로마에 제멜리 병원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탈장 수술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교황청 대변인 마테오 브루니와 참석하고 있다. 교황은 이날 제멜리 병원에서 복부 탈장 수술을 받았다. 2023.06.08.

[로마=AP/뉴시스] 세르조 알피에리 외과의사(왼쪽)가 7일 이탈리아 로마에 제멜리 병원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탈장 수술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교황청 대변인 마테오 브루니와 참석하고 있다.  교황은 이날 제멜리 병원에서 복부 탈장 수술을 받았다. 2023.06.08.


이수지 기자 = [로마=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의 복부 탈장 수술이 7일(현지시간) 성공적으로 끝났다

교황청은 이날 교황의 복부 탈장 수술 결과에 대해 "교황은 전신마취 상태에서 3시간 수술을 받는 동안 합병증은 없었다"고 밝혔다.

교황은 며칠간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제멜리 병원에 입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8일까지 모든 교황 알현은 취소됐다.

수술을 집도한 세르조 알피에리 외과 의사는 이날 오후 교황청 관계자와 함께 병원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수술이 성공적이었다"며 "수술 후 교황이 깨어나 정신을 차리고 '언제 세 번째 수술을 하냐?'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알피에리 의사는 2021년 7월 교황의 대장 수술도 집도한 바 있다. 당시 대장을 33㎝ 절제했다. 이번 수술에서는 의료진이 최근 교황의 통증을 유발했던 탈장 부분을 제거했다.

알피에리 의사는 "교황은 다른 병적 증상은 없고 제거된 조직은 양성"이라며 "회복 후 괜찮아진다"고 덧붙였다.

교황청은 이번 수술에 대해 공지하지 않았지만, 교황이 올 여름 바쁜 여행 일정을 앞두고 회복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번 수술 시기를 맞춘 것으로 보인다.
[로마=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인 7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주간 알현에 참석하고 있다. 교황은 이날 오후 로마에 있는 제멜리 병원에서 탈장 수술을 받았다. 2023.06.08.

[로마=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인 7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주간 알현에 참석하고 있다. 교황은 이날 오후 로마에 있는 제멜리 병원에서 탈장 수술을 받았다. 2023.06.08.


교황은 이날 오전 두 차례 열린 회의에도 참석하고 성 베드로 대성전에 모인 청중 앞에 괜찮은 모습으로 나타났다. 주간 알현 후 경찰 호위를 받으며 바티칸에서 차로 약 20분 떨어진 제멜리 병원으로 향했다.

최근 교황은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교황청은 최근 오는 8월 교황의 방문 일정을 공개했다. 교황은 8월 첫째 주 4일간 포르투갈을 8월31일부터 몽골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교황청은 지난 6일 교황이 8월2일부터 6일까지 세계 청년의 날 행사 참석을 위해 포르투갈을 방문하는 구체적인 일정을 발표했다.

교황의 포르투갈 방문 일정에는 공식 국빈 방문 관련 행사, 청년들과 만나는 갖가지 행사, 파티마에 있는 당일 마리아 성지 방문 등이 포함되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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