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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산불 여파로 美 북동부 항공기 수백편 지연

등록 2023.06.08 11:47:32수정 2023.06.08 13: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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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A, 뉴욕·필라델피아 공항 항공편 늦춰

[뉴욕=AP/뉴시스]7일(현지시각) 캐나다에서 발생한 산불로 연기가 자욱한 미국 뉴욕 시내의 모습. 2023.06.08.

[뉴욕=AP/뉴시스]7일(현지시각) 캐나다에서 발생한 산불로 연기가 자욱한 미국 뉴욕 시내의 모습. 2023.06.08.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캐나다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과 필라델피아를 오가는 수백 편의 항공기가 지연됐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미 연방항공청(FAA)은 성명을 통해 "산불 연기로 인한 가시성 감소로 동부 해안과 중서부에서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늦추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FAA는 뉴욕 라과디아 공항으로 향하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시켰다.

FAA는 급변하는 상황을 감안해 항공편 운항 일정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CNBC는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를 인용, 이날 오후 5시20분 기준 3000편 이상의 미국 항공편이 지연됐다고 보도했다.

또 라과디아 공항에서 하루 일정의 3분의1 이상인 209건의 출발 항공편이 지연됐으며, 도착 항공편은 253건이 지연됐다. 뉴욕 뉴어크리버티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항공편의 약 4분의1도 지연됐다.

FAA는 라과디아행 항공편의 경우 평균 약 2시간, 뉴어크리버티행 항공편의 경우 평균 약 82분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그외 뉴욕 존에프케네디 공항의 출발·도착 항공편들도 모두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캐나다 동부를 중심으로 400여곳에 번진 이번 산불로 인해 미국 북동부 지역까지 대기질 경보가 발령됐다. 미 관계당국은 취약계층에 외출 자제를 권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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