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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안보회의 서기 "우크라 정권 교체하고 중립국화해야"

등록 2023.06.08 12:17:47수정 2023.06.08 14: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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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국 경제 이익 위해 EU 굴복시켜"

[서울=뉴시스]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 *재배포 및 DB 금지 (사진=자유러시아포럼 DB) 2023.06.08.

[서울=뉴시스]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 *재배포 및 DB 금지 (사진=자유러시아포럼 DB) 2023.06.08.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러시아 안보 고위 당국자가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정권을 교체하고 중립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매체 RT 등에 따르면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7일(현지시간)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알렉산드르 볼포비치 벨라루스 국가안보부 장관과 회담하면서 "미국과 영국이 만든 우크라이나 나치 정권은 교체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은 미국 외에는 아무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면서 "우크라이나를 중립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트루셰프 서기는 아울러 "미국은 다극 세계의 중심 중 하나가 될 수 있었던 유럽연합(EU)을 굴복시키고 복종을 강요했다"면서 "목표는 EU를 약화시켜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러시아가 강해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유라시아 영토를 완전히 지배하면서 자원을 퍼내기 위해 러시아를 해체시키려 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영국은 이를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EU, 우크라이나의 신나치와 비정부기구(NGO), 그리고 그들이 통제하는 우크라이나 정권을 이용하고 있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벨라루스 국영 벨타는 양측이 정보 보안 보장과 군사 기술 협력 등 주요 분야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보도했다.

파트루셰프 서기는 "오늘 회의 결과는 양국 안보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을 더욱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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