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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창작발레 '인어공주', 불가리아 고대 원형극장 오른다

등록 2023.06.08 14:31:25수정 2023.06.08 1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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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 K-아츠 발레단 창작발레 '인어공주'가 오는 14일과 15일 불가리아 제2의 도시인 플로브디프 고대 원형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한국예술종합학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예술종합학교 K-아츠 발레단 창작발레 '인어공주'가 오는 14일과 15일 불가리아 제2의 도시인 플로브디프 고대 원형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한국예술종합학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예술종합학교 K-아츠 발레단 창작발레 '인어공주'가 불가리아 고대 원형극장 무대에 오른다.

8일 한예종에 따르면 이 작품은 불가리아 센트로 인터내셔널 댄스(CID)의 초청을 받아 오는 14일과 15일 불가리아 제2의 도시인 플로브디프 고대 원형극장에서 공연된다. '인어공주'는 무용원 김선희 교수가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를 소재로 안무한 창작발레다. 2001년 전막 초연 후 꾸준히 발전해 왔다.

특히 올해는 무대의 배경을 고화질 영상으로 제작해 바닷속 장면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한국의 몇 안 되는 대표 창작 발레로 사랑받으며, 올해로 23년째 공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싱가포르·뉴욕·이탈리아 등 해외 유수의 극장에서 공연, 세계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K-아츠 발레단은 2017년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열린 Nel 2017 CID에 김선희 교수가 안무한 '그랑갈라'로 참가해 불가리아 무용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19년 '인어공주'가 초청돼 현지에서 두 차례 공연됐고, 이번에 다시 CID가 인어공주를 초청, 공연이 성사됐다. CID는 이번 공연을 위해 대관·음향·조명·홍보 등 공연을 제외한 모든 업무를 대행하며 적극 지원에 나섰다.

 이번 불가리아 공연에는 현지 관객들을 비롯해 유럽의 무용계 인사, 플로브디프 시장, 플로브디프 대학 총장, 현지 교민 등이 초청돼 K-발레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예정이다.

김선희 교수는 "인어·새우·꽃게·가재·산호·해파리·문어 등 알록달록한 바닷속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발레 '인어공주'가 불가리아 관객에게 감동적인 공연으로 기억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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