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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아래 서울크기 면적 침수 상태…수위 5m에 5명 사망

등록 2023.06.08 18:59:16수정 2023.06.08 20: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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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우크라 통제지역 2000명 침수지역에 남겨져

강남 러시아 점령지서 4300영 피난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
[헤르손=AP/뉴시스] 7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헤르손주 주도 헤르손시 거리가 침수돼 있다.  2023.06.08.

[헤르손=AP/뉴시스] 7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헤르손주 주도 헤르손시 거리가 침수돼 있다.   2023.06.08.

우크라이나 드니프로강 하류 댐 붕괴가 55시간 지난 8일 오전(현지시간) 현재 댐 아래 헤르손주 지역 600㎢가 물에 잠겨있다고 우크라 측 주지사가 말했다.

평소에는 물에 잠기지 않았다가 댐 파괴로 넘치는 저수지 물 홍수로 침수된 것이며 한국 서울과 비슷한 면적이다 . 이렇게 물에 잠긴 지역의 68%는 강 아래쪽(좌안, 동안)의 러시아 통제 지역에 있어 32%의 강북 쪽 우크라 통제지역보다 넓다고 올렉산드르 프로쿠딘 주지사가 밝혔다.

강의 좌안이 더 저지대가 많아 러시아 쪽 피해가 심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댐에서 70㎞ 떨어진 댐 하류 최대도시로 우우크라가 탈환한 헤르손시 시가지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시민들이 지붕에서 밤을 새우고 지금도 고립된 곳이 많다.

우크라 통제 지역에서 3명이 사망하고 러시아 통제 지역에서 2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아침 현재 우크라 통제의 헤르손시를 중심으로 2000명이 물이 불어찬 침수지역에 갇혀 있거나 남아 있다고 주지사는 말했다. 러시아 언론은 러시아 통제 지역서 4300명이 집을 버리고 대피했다고 전했다. 

침수 지역의 평균 수위는 5.61m에 이른다. 댐이 막아 형성된 카호우카 저수지는 면적이 2500㎢로 매우 넓다.

헤르손주 전체 면적은 2만5000㎢가 넘으며 이 중 드니프로 강 이북(우안, 서안) 6000㎢가 주도 헤르손시를 포함해 지난해 11월 우크라에 탈환되었다. 카호우카 댐이 소재한 노바 카호우카시도 헤르손주에 속하며 강 좌안으로 러시아 점령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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