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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캐나다 총리와 산불 논의…기후변화 영향"

등록 2023.06.09 03:40:28수정 2023.06.09 0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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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화재 진압 자산 등 캐나다 요청에 즉시 대응"

[뉴욕=AP/뉴시스] 7일(현지시각) 캐나다 산불로 연기가 자욱한 미국 뉴욕에서 자동차들이 월드트레이드 센터를 지나 웨스트 스트리트로 이동하고 있다. 캐나다 산불로 미국 북동부 지역에 대기질 경보가 발령됐으며 관계 당국은 취약계층에 외출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2023.06.08.

[뉴욕=AP/뉴시스] 7일(현지시각) 캐나다 산불로 연기가 자욱한 미국 뉴욕에서 자동차들이 월드트레이드 센터를 지나 웨스트 스트리트로 이동하고 있다. 캐나다 산불로 미국 북동부 지역에 대기질 경보가 발령됐으며 관계 당국은 취약계층에 외출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2023.06.08.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며칠 자국 대기질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캐나다 산불과 관련해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논의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 성명을 통해 "어제 트뤼도 총리와 통화했고, 산불, 특히 퀘백 지역 산불 진압을 가속하기 위해 캐나다에 필요한 추가 지원을 제안했다"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지난달부터 격화한 캐나다 남부 지역 산불로 뉴욕, 워싱턴DC 등 동부 여러 지역에서 대기질이 심각한 수준으로 오염됐다. 뉴욕은 한때 뉴델리 수준의 대기질 오염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아침 수백만 미국인이 캐나다에서 벌어지는 파괴적인 산불로 인한 연기의 영향을 겪었다"라며 "이는 기후 변화의 영향을 극심하게 상기시키는 또 사른 사례"라고 했다.

그는 "미국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캐나다 역사상 최악으로 보이는 화재 시즌에 지난 5월부터 600명 이상의 미국 소방관과 지원 인력, 소방 자산이 캐나다 소방관들과 협력 중"이라고 전했다.

성명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전국합동화재센터(National Interagency Fire)에 캐나다 측의 추가 화재 진압 자산 및 소방관 등 요청에 즉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피트 부티지지 교통장관에 항공 교통 상황을 지속 보고하라고 요청했다고 성명은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와 함께 자국민에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을 통한 적절한 보호 조치를 권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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