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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내년부터 GM에 북미 충전 네트워크 개방키로

등록 2023.06.09 10:31:46수정 2023.06.09 10: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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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미국 디트로이트에 있는 제너럴 모터스(GM) 공장 현판. 2021.10.07.photo@newsis.com

[AP/뉴시스]미국 디트로이트에 있는 제너럴 모터스(GM) 공장 현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국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업계 선두주자 테슬라의 북미 충전 네트워크를 사용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GM과 테슬라의 파트너십에 따라 GM 전기차 차량들은 내년부터 테슬라의 북미 지역에 있는 자체 충전소 슈퍼차저 1만2000여대를 사용할 수 있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와의 이번 거래로 전기차 충전소 구축을 위해 투자하기로 했던 7억5000만달러 중 최대 4억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트 테슬라 CEO는 테슬라 차량 소유주들에게 충전기에 대한 우선권이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전기차 혁명을 목격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미국 주요 완성차 업체인 포드와 GM 2곳에 충전 네트워크를 개방하는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 월가 분석가들은 지난달 포드와 테슬라의 협력 발표에 대해 "윈윈"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은 바 있다.

CNBC는 GM과 테슬라의 협력도 두 회사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포드 고객들은 충전소에 대한 접근이 늘어나고 테슬라도 충전 네트워크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테슬라는 경쟁사에 충전 네트워크를 개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백악관 관리들은 지난 2월 테슬라가 2024년 말까지 다른 전기차 운전자들에게 7500개 충전소를 개방하기로 약속했다고 발표했다.

GM과 테슬라 주가는 이날 시간외거래에서 각각 3.8%, 5% 가량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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