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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정부간위원회 위원국 선출

등록 2023.06.09 09: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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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AP/뉴시스]2017년 11월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제39차 총회 모습. 2019.1.1.

[워싱턴DC=AP/뉴시스]2017년 11월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제39차 총회 모습. 2019.1.1.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우리나라가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정부간위원회 위원국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우리나라가 제9차 문화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6일~8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 기간 진행된 정부간위원회 선거에 출마해 현지시간으로 8일 오후(한국시간 8일밤) 당사국 합의로 최종 선출됐다고 밝혔다.

문화다양성 협약은 문화다양성을 인류공동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각국이 문화다양성 보호 및 증진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규정한 협약이다. 200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채택된 후 전 세계 152개국에서 협약을 비준했으며, 한국은 2010년 비준했다.

그중 문화다양성 협약 정부간위원회(대륙별 6개 그룹·총 24개국)는 협약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이행, 회원국 역량 강화, 협약기금 운영, 지침 마련 등 주요 의사결정을 하는 위원회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몽골, 방글라데시, 베트남이 위원국으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몽골의 임기 종료에 따라 공석이 생겼다.

한국은 193개 유네스코 회원국 중 2022년 기준 정규분담금 8위로 많은 재정적 기여를 하고 있다. 문체부 역시 개발도상국 문화산업 발전 지원(2007년~ 누적 약 35억원) 및 유네스코 문화다양성기금 납부(2021년~ 누적 약 3억원) 등 유네스코와 협업하고 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는 문화다양성 협약 정부간위원회 위원국으로 활동했고, 2021년엔 정부간위원회 의장국으로 제14차 정부간위원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정향미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이번 정부간위원회 선거 출마는 한국이 글로벌 문화다양성 보호에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함으로써 문화를 통해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려는 의지가 담겨있다"며 "유네스코의 굳건한 동료로서 국내외적으로 문화다양성 협약의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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