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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마지막 무장반군 ELN과 6개월 휴전 합의

등록 2023.06.10 16: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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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나(쿠바)=AP/뉴시스] 콜롬비아 반군출신으로 정부 대표를 맡은 호세 오티 파티뇨(왼쪽)과 반군 콜롬비아 민족해방군(ELN)의 전 사령관 니콜라스 로드리게스 바우티스타, 파블로 벨트란 현 사령관이 2일(현지시간) 쿠바의 중재로 아바나 공항에서 만나 재회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아바나(쿠바)=AP/뉴시스] 콜롬비아 반군출신으로 정부 대표를 맡은 호세 오티 파티뇨(왼쪽)과 반군 콜롬비아 민족해방군(ELN)의 전 사령관 니콜라스 로드리게스 바우티스타,  파블로 벨트란 현 사령관이 2일(현지시간) 쿠바의 중재로 아바나 공항에서 만나 재회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아바나=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콜롬비아 정부는 9일(현지시간) 마지막 남은 무장반군 민족해방군(ELN)과 6개월 동안 휴전하기로 합의했다.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이날 열린 3차 평화협상 끝에 콜롬비아 정부와 ELN은 반년간 정전을 선언했다.

콜롬비아 정부와 ELN은 사회평화 구축 과정에 참여하고 양자 간, 전국적인 임시 휴전협정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휴전 타결 행사에는 구스타보 페드로 콜롬비아 대통령과 안토니오 가르시아 ELN 사령관, 미겔 디아스 카넬 쿠바 대통령이 참석했다.

페트로 대통령은 "2025년 5월 정부와 ELN 사이 수십년 동안에 걸친 전쟁이 영구히 끝날 것"이라며 그간 내전과 폭력이 국가로서 콜롬비아 건설을 방해했다고 강조했다.

가르시아 사령관은 국가 변혁을 위한 과제를 추진하는 국가적 합의가 중요하다며 이번 평화 프로세스가 콜롬비아 국민의 존엄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콜롬비아 정부와 ELN 간의 4차 평화협상은 8월14일부터 9월4일까지 베네수엘라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디아스 카넬 쿠바 대통령은 "콜롬비아인 국민이 멈추지 말고 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요청한다"며 중남미 국가들은 외부의 간섭이나 강요 없이 사회 정의와 발전에 따라 평화롭게 살 자격이 있다고 역설했다.

ELN과 콜롬비아 정부간 1차 평화교섭은 2022년 11월 베네수엘라에서 열렸고 2차 회담 경우 2023년 2월 멕시코에서 개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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