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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진도 여객선침몰]金·鄭·李, 사고 수습상황 '예의주시'

등록 2014.04.18 12:09:53수정 2016.12.28 12: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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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상훈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95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식에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이 참석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황식, 이혜훈,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202014.04.13.  hyalinee@newsis.com

【서울=뉴시스】박세희 기자 =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로 새누리당 경선 일정이 오는 20일 이후로 미뤄진 가운데 서울시장 경선을 준비 중인 김황식·정몽준·이혜훈 예비후보는 18일에도 선거 운동을 중단한 채 사고 수습 현황을 주시하고 있다.  

 김황식 캠프 임경혜 부대변인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우선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김 후보도 외부활동 없이 캠프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21일 이후 선거운동 계획에 대해서도 "시작은 해야하지만 사고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몽준 캠프 박호진 대변인 역시 "특별한 선거운동은 하지 않은 채 자숙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며 "21일 이후 어떻게 할 지에 대해서도 정확한 계획이 없고, 사태가 수습된 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훈 캠프 이지현 대변인도 "이 후보는 (외부 일정은) 전혀 안 하고 있으며, 앞으로 있을 TV토론, 정책 토론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당에서 21일 이후 일정은 추후 통보하겠다고 밝혀 당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구체적인 향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세 후보들은 이번 침몰사고와 관련해 안전 관련 대책이나 공약을 준비하면서도 적극적 행보는 자제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서울시장 경선이 오는 30일에서 다음 달 9일로 미뤄진 만큼 김 후보와 이 후보는 지지율 역전을, 김 후보는 지지율 다지기를 위한 선거운동 전략을 마련하는데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 측 임 부대변인은 "안전 부분과 관련해선 (그간) 강조해왔던 부분이기도 하다"며 "정책팀에서 일부 준비해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 후보 측 박 대변인도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후보 측 이 대변인은 "(안전 관련) 공약 발표를 떠나 세월호 침몰 실종자들이 한 명이라도 빨리 구조되는 일이 정치권의 역할이고 그게 최우선"이라며 "관련한 공약 부분을 밝힐 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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