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장관 "우크라이나 긴장 완화와 여객기 격추 조사에 적극 협력할 것"
타지키스탄을 방문한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이날 시로지딘 아슬로프 타지키스탄 외무장관과의 회담이 끝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유혈충돌을 멈추고 양측이 즉각 대화에 나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합의안을 찾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긴장 완화와 치안 확보를 내용으로 하는 제네바 합의안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MH17편 추락에 대해 국제조사단의 독립적인 조사를 보장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2166호가 보장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내전 중인 우크라이나 영공을 지나던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지난 17일 미사일에 격추돼 탑승객 298명 전원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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