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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세월호법 제정 촉구 주말 연쇄집회 개최

등록 2014.08.30 06:00:00수정 2016.12.28 13: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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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야당이 30일 유가족 요구에 따른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잇따라 장외집회를 연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세월호특별법 제정 촉구 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경기·인천 등 전국에서 모인 당원 등 5000여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세월호특별법 즉각 제정, 박근혜 대통령의 응답을 요구할 계획이다.

 세월호 참사 동영상 상영 후 새정치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이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어 세월호 참사 추모시 낭송, 문화공연, 대형걸개그림 붙이기, 희망비행기 날리기 등이 이어진다. 이날 행사는 당 홈페이지와 팩트TV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새정치연합 지도부와 진보강경파는 이날 문화제를 통해 당력을 결집해 세월호 사고 진상규명 의지를 대외적으로 밝히고 나아가 팽목항에서 서울까지 이어지는 도보행진 등 장외투쟁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당내 중도온건파는 이날 문화제를 끝으로 장외투쟁을 마치기로 박 위원장으로부터 약속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탓에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이 밖에 원내 소수야당은 인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세월호 가족 대책위원회 주관 '특별법 제정 촉구 국민대회–청와대는 응답하라' 집회에 동참한다.

 광화문 농성장에서 단식농성 중인 이정희 대표 등 통합진보당 지도부와 의원단, 당원들이 집회에 참석한다.

 천호선 대표 등 정의당 지도부와 의원단, 당원들도 이날 청계천 광교사거리에서 정당연설회와 인간띠잇기 행사를 연 뒤 가족대책위 집회 현장에 합류할 예정이다. 새정치연합 내 진보강경파 의원들도 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여당인 새누리당은 야당의 장외집회 소식에 쓴소리를 했다.

 이장우 원내대변인은 "장외투쟁이란 것이 군사독재 시절 소수 야당의 투쟁 수단이지 130석 거대 야당이 선택할 것이 아니다"라며 "이런데도 새정치민주연합이 국민정서 기반에 이와 같은 반의회적 장외투쟁을 해야 하느냐, 간헐적 단식 릴레이를 계속해야 하느냐"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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