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북한 선수단, 태국·중국 등과 입촌식 거행
【인천=뉴시스】김인철 기자 = 18일 오전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아시아드선수촌 국기광장에서 열린 북한 선수촌 입촌식에서 인공기가 게양 되고 있다. 2014.09.18. [email protected]
김병식 단장이 이끄는 북한 선수단은 18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구월아시아드선수촌 국기광장에서 6개국 선수단과 함께 공동 입촌식에 참석했다.
이날 오전에 열린 입촌식은 북한을 포함해 방글라데시·태국·중국·싱가포르·예멘 등 6개국 선수단이 함께했다.
입촌식에는 김병식 단장 등 북한올림픽위원회 임원과 축구·역도 등의 선수와 감독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북한 선수단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한글 표기 순서에 따라 방글라데시, 싱가포르, 예멘, 중국에 에 이어 다섯 번째로 행사장에 입장했다. 북한의 공식명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다.
행사는 국기 게양, 국가 연주에 이어 이에리사 선수촌장의 환영사와 입촌 선언, 기념품 교환, 기념 사진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은 16~17일 이틀에 걸쳐 입촌식을 거행한 21개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의 입촌식이 열린다. 오전 10시, 오후 2시, 4시, 6시 등 총 4차례로 나뉘어 진행된다. 북한은 가장 이른 오전 10시 입촌식에 참석했다.
박순호 단장이 이끄는 한국은 이날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마카오·아랍에미리트(UAE)·오만·캄보디아·홍콩 등과 함께 입촌식을 치른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남녀축구와 수영·양궁·육상·복싱·유도·체조·사격·탁구·역도·레슬링·공수도·카누·조정 등 14개 종목에 267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이날 선수촌 내 인공기 게양은 자원봉사자 2명에 의해 이뤄졌다. 다른 나라들은 인천 17사단 장병들이 게양했다. 국가보안법 등 국내법상 군인이 인공기를 사용하는 것은 금지된 것을 따랐다.
2006년 도하 대회,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톱10 진입에 실패한 북한은 2002년 부산 대회 9위(금메달 9개)에 이어 12년 만에 10위권 진입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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