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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종합]美, 동맹국들과 합동으로 시리아 공습 시작…전투기·토마호크 미사일 등 동원

등록 2014.09.23 12:16:01수정 2016.12.28 13: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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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르크=AP/뉴시스】21일(현지시간) 터키 수르크 국경에서 수백명의 시리아 난민들이 국경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터키가 20일 이슬람 무장세력을 피해 탈출한 6만 명의 난민을 수용하기 위해 국경을 임시로 개방했다. 2014.09.22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미국이 23일 오전 IS의 거점이 시리아 라카에 대한 공습을 개시했다고 CNN의 한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달 초 이크라 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격을 확대하라고 명령한데 따른 것으로 IS에 대한 미국의 공세가 강화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미국과 동맹국 군대가 전투기, 폭격기, 토마호크 미사일을 동원해 IS에 대한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으나 자세한 공격 위치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현재 작전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이 작전에 대해 미 국방부가 즉각 추가 정보를 제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이번 공습에 참가한 국가는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 등 아랍 국가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토마호크 미사일이 인근 바다에 배치된 함정에서 발사됐으며 이어 폭격기와 전투기의 공격이 이어졌다고 초기에 결정적인 타격을 하는 집중공격이 이번 첫 공습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타격 목표 대부분은 건물과 시설 같은 하드 타겟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습으로 미국은 계속되는 시리아 내전에 다른 차원의 군사적 개입에 돌입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시리아 내 미국의 군사 개입을 반대해 왔으나 IS가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중동의 다른 이웃 국가들까지 위협하고 미국인 기자 2명을 포함한 서방 인질들에 대한 참수까지 하면서 이 같은 대응 강화가 필요해졌다고 CNN은 분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0일 한 연설에서 "분명히 어디서든 미국을 위협하는 테러단체를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며 “이는 이라크뿐 아니라 시리아에 있는 IS에 대해서도 조치도 주저하지 않고 할 것이며 미국을 위협하는 단체는 안전한 피난처를 찾을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이 대통령으로서 내 임무의 핵심 원칙”이라고 밝혔다.

 이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은 미국이 시리아 내부의 공습을 할지가 아닌 시기가 문제라는 것을 명확히 전달한 것이다.

 지난주 미 정부 고위관계자들은 CNN에 미군이 시리아의 IS를 공격하는 데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맞췄으며 오바마 대통령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었다. 

 당시 이 관계자들은 최근 정보 당국과 군 표적화 전문가들이 24시간 내내 공격 목표를 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이 모든 공격 폭표를 일일이 검토하지 않았을 수 있지만, 시리아 내 폭탄 테러 위험 분석뿐만 아니라 IS 공격에 대한 현상금까지 전반적인 지침을 보고받았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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