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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U 전권회의] 최양희 장관 "이번 표준화총국장 선거 한국인 선출 기대 크다"

등록 2014.10.22 11:00:00수정 2016.12.28 13: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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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4 국제원자력협력체제(IFNEC) 집행위원회' 에 참석해 환영사 및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4.10.17. (사진=미래창조과학부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백영미 기자 =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오는 24일 예정된 국제전기통신연합(ITU)전권회의 표준화총국장 선거에서 한국인 선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최 장관은 22일 부산 해운대구 중동 인근 식당에서 열린 조찬 간담회에서 "표준화총국장 선거에 상당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많은 분들을 만나 지지도 부탁하고, (어느 후보자를 선출할 지)미정인 국가들을 대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표준화총국장은 차세대 통신망, 인터넷 정책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표준에 대한 결정권을 쥐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터키, 튀니지 등 3개국이 표준화총국장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인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재섭 카이스트 IT융합연구소 박사가 출마했다.

 최 장관은 "우리나라는 ITU 7선 이사국에도 도전한다"며 "ITU 고위직 5명 중 1명으로 선임되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1989년 ITU이사국에 포함된 우리나라는 오는 27일 7선 이사국에 도전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 인도, 호주 등 17개국이 아태지역 13석을 두고 표몰이에 나섰다.

 최 장관은 "UN산하인 ITU에서는 국가당 한표를 행사하게 돼 있어 많은 공을 들였다"며 "내일 모레(24일) 1차 투표에서 과반의 표를 얻으면 바로 (표준화총국장으로)확정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다음주 월요일 2차 투표에 들어가게 돼 1차 투표에서 선출되길 기원하고 있다"고 했다.

 최 장관은 20여년이 흐른 오늘날 우리나라가 정보통신 국제표준화 영역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 장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재직 당시 정보통신 표준센터를 만드는 등 국제표준을 다뤄본 경험이 있다.

 최 장관은 "ITU에 한국인 직원이 있지만 고위직(표준화총국장)에 한국분이 자리한다면 우리나라 ICT정책과 외교에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사례에서 보듯 국제 표준특허가 이슈"라면서 "글로벌 표준특허로 시장을 장악하는 것이 기업의 중요한 전략 중 하나"라고 판단했다.

 최 장관은 에볼라 확산 우려와 관련, "어제 (에볼라 발병국인 나이지리아와 세네갈이) 감염국에서 해제 되고, 안정 단계로 들어갔다"며 "(ITU행사가)마무리 될 때까지 이슈가 되지 않고 불행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 차원에서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의 정보통신 강국으로서 위상에 대해 "IT융합, 사물인터넷을 미래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면서  ITU전권회의 참가국들이 우리는 잘 모르는 가치이자 강점인 훌륭한 인력, 기업 생태계, 도전과 창의정신을 부러워한다. 우리나라도 자부심을 가져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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